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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 책 리뷰 (현재순간, 마음관찰, 에고해체) 저는 10년 전쯤 에크하르트 톨레의 첫 책을 읽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오쇼의 책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전율이었죠. 그 후 불교 서적과 양자물리학 분야에 빠져 지내다가, 최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The Power of Now)'의 후속작인 '지금 이 순간에 나'를 다시 펼쳤습니다. 일반적으로 영적 서적은 난해하고 추상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제 경험상 톨레의 책은 오히려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이 글에서는 책의 핵심 개념과 함께 제가 직접 적용해본 경험을 나눠보려 합니다.마음과 존재, 그리고 에고의 정체에크하르트 톨레는 책에서 '존재(Being)'라는 개념을 핵심으로 다룹니다. 여기서 존재란 형태 너머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 영원히 소멸하지 않는 .. 2026. 2. 26.
월든, 간소한 삶의 철학 (자급자족, 고독, 자연) 170여 년 전, 한 남자가 숲으로 들어갔습니다. 2년 2개월간 직접 지은 통나무집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며 쓴 기록이 바로 『월든』입니다. 저는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번역서마다 느낌이 달라서 5종을 비교했습니다. 책만드는집 출판사의 번역본이 가장 자연스러운 우리말 흐름이었고, 지금도 가끔 꺼내 읽습니다. 소로우의 글은 단순한 수필이 아니라, 삶의 본질을 묻는 철학적 실험 기록이었습니다.자급자족, 물질에서 자유로워지는 법소로우는 콩코드 마을에서 1마일 반 떨어진 월든 호수가에 오두막을 짓고 살았습니다. 그가 숲으로 간 이유는 명확했습니다. "인생의 본질적인 사실만 직면하고, 죽을 때 진정한 삶을 살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통곡하는 꼴이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직접 경작한 콩과 숲에.. 2026. 2. 25.
코로나 시대 심리 (혐오, 명품, 휴지) 왜 코로나 때 사람들은 휴지부터 샀을까요? 저도 그때 마트에서 텅 빈 휴지 매대를 보며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바이러스가 무서운 게 아니라, 휴지 없이 살 미래가 더 무서웠던 걸까요. 코로나19는 단순한 감염병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안에 숨어 있던 심리적 균열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었죠.집단 혐오는 왜 터져 나왔나"대구 사람이라면 치가 떨린다"는 댓글을 본 적 있으신가요? 2020년 2월, 31번 환자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혐오가 폭발했습니다. 중국인, 성소수자 집단도 마찬가지였죠. 저는 이 현상을 보며 "사람들이 원래 이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불안이 만든 방어기제였습니다.심리학자들은 이를 '내집단 편향'이라 부릅니다. 1954년 로버트 동굴 실험에서 11세 남자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2026. 2. 25.
나이 먹고 체하면 약도 없지 (갱년기, 육아, 기억) 솔직히 저는 '갱년기'라는 단어를 들으면 그저 호르몬 변화로 인한 신체적 증상만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임선경 작가의 를 읽고 나니, 갱년기가 단순히 견뎌야 할 시기가 아니라 다시 한 번 자신을 돌아보고 성장할 수 있는 '제2의 사춘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50세에 맞이한 갱년기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내면서, 나이 드는 일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합니다. 제가 이 책을 남편에게 선물받아 단숨에 읽어버린 이유도,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너무나 공감되는 대목이 많았기 때문입니다.갱년기, 다시 맞이하는 사춘기일반적으로 갱년기는 여성이 피하고 싶어 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지만, 작가는 이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갱년기는 사춘기처럼 정신과 신체가 격변을 겪는 때"라며, "사춘기처럼 .. 2026. 2. 25.
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좋은생각, 정용철, 여백) 솔직히 저는 '좋은생각' 창간인의 책이라는 기대감에 구입했지만, 막상 첫 장을 넘기기까지 조금 망설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익숙했던 '좋은생각'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 때문이었을까요. 그런데 읽어보니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창간인의 책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무거운 이야기들로 가득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제 경험상 이 책은 오히려 가볍고 따뜻한 일상의 단상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좋은생각 창간인 정용철 작가의 시선정용철 작가는 오랜 시간 출판 일을 하며 언어로 세상을 살아가려 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언어보다 침묵을, 빠르게 채우는 것보다 여백을 더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항상 빈틈없이 채워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게 있었는데, 작가의 '여백' 이야기를 읽.. 2026. 2. 25.
에너지 버스 (긍정 에너지, 인생 주도권, 비전) "당신 인생의 운전사는 누구입니까?" 이 질문에 자신 있게 "저요"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 역시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제 인생이 제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웠습니다. 직장 상사의 눈치, 아내의 불평, 아이들의 무표정한 얼굴 앞에서 저는 그저 하루하루를 버티는 승객에 불과했으니까요. 존 고든의 '에너지 버스'는 이렇게 삶의 주도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운전대를 다시 쥐어주는 책입니다. 10가지 룰이라는 구체적인 지도와 함께요.월요일 아침 9시, 가장 많은 사람이 죽는 시간책 속 주인공 조지의 월요일 아침은 최악이었습니다. 펑크 난 타이어, 냉랭한 가족 관계, 바닥을 기는 팀 실적까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이 장면을 읽으며 제 모습을 봤습니다. 4년 전 처음 이 책을 .. 2026.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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