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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 (감정 대물림, 의존 욕구, 심리적 거리) 일반적으로 엄마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상 엄마와 딸의 관계는 훨씬 복잡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양가감정으로 얽혀 있습니다. 박우란 작가의 를 읽으며, 엄마로서 또 딸로서 살아온 제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육아 지침서가 아니라, 여성으로서 엄마로서 겪는 심리적 갈등의 뿌리를 파헤치는 정신분석서에 가깝습니다.감정 대물림, 의존 욕구가 만드는 악순환많은 엄마들이 아이가 아프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에게 집중하기보다 '내 탓인가'라는 죄책감을 먼저 느낍니다. 여기서 죄책감이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건강한 반성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기제라고 정신분석학에서는 설명합니다(출처: 한국정신분석학회). 쉽게 말해, 엄마가 '내가 나쁜 엄마.. 2026. 2. 28.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죽음, 삶의 의미, 사랑) 학창시절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쳐든다는 건 참 묘한 경험입니다. 저는 20대 초반에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와 정년을 앞둔 지금, 같은 문장을 읽으면서도 전혀 다른 감정을 느꼈습니다. 미치 앨봄의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루게릭병(ALS, 근위축성측삭경화증)으로 죽음을 앞둔 모리 슈워츠 교수와 그의 제자 미치가 매주 화요일마다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어떻게 죽어야 할지 배우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배울 수 있다는 모리 교수의 말처럼, 이 책은 죽음을 통해 삶을 이야기합니다.죽음 앞에서 발견한 삶의 진실모리 교수가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건 그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선고나 다름없었습니다. 여기서 ALS란 운동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파괴되어 근육이 위축되고 결국 호흡근까지 마비되는 신경퇴행성 질.. 2026. 2. 28.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결정장애, 익명효과, 질투심리) 여러분은 식당 메뉴판 앞에서 한참을 고민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넷플릭스에서 영화 하나 고르는 데 30분씩 걸릴 때가 많습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결정을 못 내리는 제 모습을 보며 '나만 이런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게 다 심리학적으로 설명이 되더군요. 최근에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수많은 선택과 행동 뒤에 숨어있는 심리 메커니즘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왜 우리는 결정을 못 내릴까? - 결정장애의 심리학메이비(Maybe) 세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1980년대생들을 지칭하는 이 용어는 저널리스트 올리버 예스가 처음 사용했는데,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확신의 부재'입니다. 여기서 메이비 세대란 어떤 질문에도 명확.. 2026. 2. 28.
행복의 비밀 (긍정심리학, 탈 벤 샤하르, 하버드 강의) 솔직히 저는 행복이 무엇인지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틴 셀리그만을 비롯한 긍정심리학을 접하면서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특히 탈 벤 샤하르 교수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행복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생겼습니다. 저처럼 행복을 찾아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는 분들에게 이 이야기를 꼭 나누고 싶었습니다.하버드를 사로잡은 행복학 강의의 비밀탈 벤 샤하르 교수의 첫 강의에는 겨우 8명의 학생만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2명은 중간에 수강 신청을 철회했다고 하니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두 번째 학기에는 400명, 세 번째 학기에는 855명이 몰려왔습니다. 여기서 긍정심리학(Posit.. 2026. 2. 27.
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라 (여행 에세이, 사진 엽서, 변종모) 코로나로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시기, 저는 우연히 서점에서 한 권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사진여행작가 변종모의 '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라'였습니다. 엽서처럼 제작된 이 책은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세계 곳곳의 풍경과 함께 시처럼 쓰인 짧은 글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72편의 사진과 글을 읽는 동안, 제 방 안에서도 충분히 여행의 감성에 젖을 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실제로 떠나지 못하는 지금, 오히려 이런 책이 더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여행 에세이가 아닌 엽서 형식의 감성'함부로 사랑하고 수시로 떠나라'는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와는 형식부터 다릅니다. 저자 변종모는 오래토록 여행자로 살아온 사진여행작가로, 카메라와 시집을 들고 세계를 돌며 그곳의 풍경과 사람들을 엽서에 담듯 기록했습니다.책을 처음 .. 2026. 2. 27.
마흔의 서재 (불안과 꿈, 자아 찾기, 타인과의 연결) 마흔이 되면 정말 인생이 끝난 걸까요? 저는 이 질문에 오랫동안 '아니다'라고 답하고 싶었지만, 막상 그 나이가 다가오자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장석주 작가의 '마흔의 서재'를 읽으면서 깨달은 건, 마흔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문턱이라는 것입니다. 공자가 말한 불혹(不惑)의 나이에 우리는 여전히 미혹되지만, 그 미혹 속에서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이 책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중년의 실존적 고민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드는 작품입니다.불안과 꿈: 마흔이 마주한 실존적 갈림길일반적으로 마흔은 안정된 삶을 누려야 할 나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오히려 가장 불안한 시기였습니다. 장석주 작가 역시 마흔을 맞았을 때 "내 푸른 시절은 다 끝났다"고 여기며 황망함을 느꼈다고 고백합니다.. 2026.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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