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심리학4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 (결정장애, 익명효과, 질투심리) 여러분은 식당 메뉴판 앞에서 한참을 고민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넷플릭스에서 영화 하나 고르는 데 30분씩 걸릴 때가 많습니다. 선택지가 많을수록 오히려 결정을 못 내리는 제 모습을 보며 '나만 이런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게 다 심리학적으로 설명이 되더군요. 최근에 '행동 뒤에 숨은 심리학'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수많은 선택과 행동 뒤에 숨어있는 심리 메커니즘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왜 우리는 결정을 못 내릴까? - 결정장애의 심리학메이비(Maybe) 세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1980년대생들을 지칭하는 이 용어는 저널리스트 올리버 예스가 처음 사용했는데, 이들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확신의 부재'입니다. 여기서 메이비 세대란 어떤 질문에도 명확.. 2026. 2. 28. 30년만의 휴식 (내면아이, 정신분석, 자기이해) 여러분은 혹시 "나는 왜 이럴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이 책을 처음 집어들었을 때 솔직히 조금 의심스러웠습니다. "이런 사람은 이래서 이런 거다"라는 식의 편견 아닌가 싶었거든요. 하지만 읽고 나니 제 안에 있던 어떤 무거운 짐이 조금 가벼워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이무석 박사가 쓴 '30년만의 휴식'은 우리 내면에 숨어있는 어린 시절의 나, 즉 '내면아이'를 통해 현재의 나를 이해하도록 돕는 책입니다.유능하지만 불행한 사람들, 그 안의 어린아이이 책에는 겉으로 보기엔 성공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모두 어딘가 불안하고 불행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휴'입니다. 최연소 이사로 승진한 유능한 직원이었지만, 결국 사직 권고를 받게 됩니다. 이.. 2026. 2. 21. 자살을 이해하는 방법 (문학, 심리학, 베르테르 효과) 문학과 심리학을 둘 다 좋아하는 제게 '우리는 자살을 모른다'는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책이었습니다. 자살에 가까워지는 그 마음이 어떤 것일까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어서 구매했는데, 솔직히 읽고 나서도 자살하는 마음이 다 헤아려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조금 더 넓고 유연하게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제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심리학과 문학이 만날 때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2018년에만 13,670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자살 시도자는 3만 명이 넘었습니다. 정신적 문제, 경제적 문제, 육체적 질병이 주요 원인이었습니다.저자 이민경 씨는 임상심리 전문가로, 자살이라는 주제를 독특하게 풀어냅니다. 안나 카레니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같.. 2026. 2. 21. 조현병 극복 수기 (증상, 회복과정, 희망)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갇혀 벽지를 뜯어 먹던 사람이 심리학 박사가 될 수 있을까요? 노르웨이 심리학자 알은 이를 레오 뱅의 회고록 는 바로 그 불가능해 보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조현병을 앓았던 저자가 직접 쓴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제가 겪었던 우울의 시간들이 자꾸 떠올랐습니다.조현병 증상, 현실이 무너지는 경험조현병 초기 증상은 생각보다 미묘하게 시작됩니다. 저자는 학창시절부터 소리가 이상하게 들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친구와 산책하며 대화할 때 상대방 목소리보다 자신의 신발이 아스팔트에 닿는 소리가 더 크게 들렸고, 그 소리가 너무 위협적이어서 귀가 아플 정도였다고 합니다.시각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명암 대비가 지나치게 뚜렷해지면서 길을 걸을 때 주변 건물들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거대하게 .. 2026. 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