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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추천3

김연수 작가 일기 (사랑의 부재, 자기 성찰, 일상의 기록) 사랑이 끝난 뒤에야 사랑을 알게 된다는 말, 정말일까요? 저는 김연수 작가님의 일기를 읽으며 이 질문이 단순히 연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작가님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쓴 일기를 통해 사랑의 부재, 세월호 참사 이후의 절망, 그리고 마흔을 넘긴 뒤 맞닥뜨린 생애 전환기의 고민을 담담하게 풀어냅니다. 특히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 컴필레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수천 통의 사연을 읽고, 그 속에서 '부재로서만 증명되는 사랑'의 본질을 목격한 경험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간결하지만 깊이 있는 문장들 속에서 개인의 고통이 사회적 아픔과 맞닿아 있음을, 그리고 그 아픔을 기록하는 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부재로 드러나는 사랑, 기록으로 남은 흔적김연수 작가님은 2014년 롤.. 2026. 3. 3.
사랑 많은 사람이 슬픔도 많아서 (좋은생각, 정용철, 여백) 솔직히 저는 '좋은생각' 창간인의 책이라는 기대감에 구입했지만, 막상 첫 장을 넘기기까지 조금 망설였습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익숙했던 '좋은생각'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 때문이었을까요. 그런데 읽어보니 예상과는 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창간인의 책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고 무거운 이야기들로 가득할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제 경험상 이 책은 오히려 가볍고 따뜻한 일상의 단상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좋은생각 창간인 정용철 작가의 시선정용철 작가는 오랜 시간 출판 일을 하며 언어로 세상을 살아가려 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언어보다 침묵을, 빠르게 채우는 것보다 여백을 더 자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항상 빈틈없이 채워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게 있었는데, 작가의 '여백' 이야기를 읽.. 2026. 2. 25.
내가 빛나는 순간 (위로, 용기, 현재) 솔직히 저는 자기계발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뻔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거나, 읽고 나면 금방 잊혀지는 책들이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파울로 코엘료의 '내가 빛나는 순간'은 좀 달랐습니다. 짧은 문장 몇 줄이 제 마음 깊숙한 곳을 건드렸고, 한참을 그 페이지에 머물게 만들었습니다.이 책은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가 SNS에 올렸던 짧은 글들을 모은 책입니다. 전 세계에서 팔로워가 가장 많은 작가답게, 매일 다양한 언어로 올린 글들이 한 권에 담겼죠.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에도 부담이 없고, 무엇보다 글자 수 대비 마음에 남는 시간이 깁니다.두려움을 대하는 단 두 문장의 위로책의 첫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두렵습니까? 그럼 하지 마세요. 결심했습니까? 그럼 두려워하지 .. 2026.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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