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독후감2 김이나 에세이 (기대, 실망, 솔직후기) 솔직히 저는 이 책을 펼치기 전까지만 해도 꽤 설렜습니다. 작사가 김이나의 언어 감각이라면 분명 뭔가 다를 거라고 기대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읽다 보니 예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유명 작사가가 쓴 에세이라는 기대치가 높았던 탓일까요, 저는 중간쯤 읽다가 책장을 덮었습니다.이 책은 총 43편의 글이 세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관계의 언어, 감정의 언어, 자존감의 언어라는 주제로 작가가 라디오 DJ를 하면서 청취자들과 나눴던 이야기들과 단상들이 담겨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가사들도 실려 있고요.기대했던 이유저는 평소 김이나 작사가의 노랫말을 좋아했습니다. 짧은 가사 안에 감정을 압축해서 담아내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 분이 좀 더 긴 호흡으로 언어에 대해 풀어낸 글이라.. 2026. 2. 22. 동물농장 리뷰 (평등 풍자, 권력 위선, 진보 딜레마)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보다 더 평등하다." 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어떤 기분이 드셨나요? 저는 웃음이 나오면서도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1945년 출간된 정치 풍자 소설이지만, 2025년 지금 읽어도 너무나 현실적입니다. 소련 공산주의를 비판하기 위해 쓰인 이 책은, 제가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과 한국 사회 곳곳에서 목격한 위선과 너무 닮아 있었습니다.평등을 외치지만 특권을 누리는 자들동물농장의 줄거리는 단순합니다. 매너 농장의 동물들이 인간 농장주 존스를 몰아내고 스스로 농장을 운영하기 시작하죠. 돼지들이 지도자가 되어 '동물주의'를 선포하고 7계명을 세웁니다. 모든 동물은 평등하고, 인간처럼 행동해서는 안 되며, 서로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는 원.. 2026. 2. 2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