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필1 어머니의 힘 (정채봉 작가, 양인자 수필, 세 살의 기억) 세 살에 어머니를 여읜 정채봉 작가는 평생 어머니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해송 타는 냄새만 맡으면 어머니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저는 이 작가의 글을 읽으며,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를 평생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강렬한 일인지 새삼 느꼈습니다.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는 바로 그런 어머니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정채봉 작가가 평생 품은 그리움정채봉 작가는 세 살 때 스무 살의 어머니를 잃었습니다. 아버지는 일본으로 떠났고,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중학생이 되어서야 할머니가 꺼내 보여준 부담 속에서 처음 어머니 사진을 봤습니다. 둥근 턱에 작은 입, 하얀 박꽃 같은 얼굴. 정말 열여덟에 시집온 소녀였습니다.어머니는 아들을 낳고도 엄마라는 말을 한 번 듣지.. 2026. 2.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