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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는 법 (탐욕, 오만함, 조급함)

by minbear3041 2026.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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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책 표지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책 표지


전역 후 집에 돌아와서 한동안 정말 힘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몰려왔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배움을 추구하겠다고 다짐하고 감사일기도 쓰고 플래너로 하루를 빡빡하게 채워봤지만, 막상 조금만 한눈팔면 금세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제가 뭔가를 더 채우려고만 했지, 정작 내려놓는 법은 몰랐다는 걸요. 그러다 우연히 접한 책 한 권이 제 생각을 완전히 바꿔놨습니다. 오늘은 그 책에서 배운 내용과 제 경험을 섞어서, 진짜 마음을 편하게 만드는 세 가지 핵심을 정리해봤습니다.

탐욕을 내려놔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저는 전역 직후 뭔가 대단한 걸 이루고 싶다는 욕심이 엄청났습니다. 자격증도 따야 할 것 같고, 영어 공부도 해야 할 것 같고, 운동도 빠짐없이 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하루하루 지나면서 아무것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 자책감이 밀려왔습니다. 왜 이렇게 욕심만 많고 실천은 안 되는 걸까,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본 모래쥐 이야기가 정말 와닿았습니다. 모래쥐는 건기를 나기 위해 필요한 풀뿌리가 2kg인데, 실제로는 10kg이 넘게 모은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풀뿌리 대부분은 썩어버립니다. 더 웃긴 건, 우리에 갇힌 모래쥐는 충분한 먹이가 있는데도 불안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죽어버린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그 대목을 읽으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딱 그 꼴이었거든요.

사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하나나 둘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혹시 모를 미래를 걱정하느라 온갖 걸 다 쥐려고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깨달았습니다. 탐욕은 결코 마음을 편하게 해주지 않는다는 걸요. 오히려 더 불안하게 만들고, 지금 가진 것조차 누리지 못하게 만듭니다. 지금은 하루에 하나씩만 집중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훨씬 마음이 가볍습니다.

오만함을 버려야 배움이 시작됩니다

군대 있을 때 저는 나름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후임들한테도 인정받고, 선임들한테도 칭찬 좀 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전역하고 나니까 세상이 달라 보였습니다. 제가 아는 게 별로 없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런데도 처음엔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괜히 아는 척하고, 남한테 배우는 걸 창피하게 여겼습니다.

책에서 나온 젊은 화가 이야기가 딱 제 얘기 같았습니다. 그 젊은이는 천하를 돌아다니며 스승을 찾았지만, 정작 만나는 사람마다 자기보다 못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주지스님이 그에게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고, 그는 찻주전자와 찻잔을 그렸는데 위치가 반대였습니다. 주지스님이 "찻잔이 위에 있으면 어떻게 차를 따르냐"고 물었고, 그제야 젊은이는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찻잔을 대가의 찻주전자보다 높은 곳에 뒀으니, 배울 수가 없었던 거죠.

저도 똑같았습니다. 제가 뭘 안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모른다고 말하려고 합니다. 부끄럽지만, 그렇게 해야 배울 수 있더라고요. 실제로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배우기 시작하니까 제 부족한 부분이 확연히 보였습니다. 오만함을 버리니까 비로소 성장이 시작됐습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지금에 집중해야 합니다

저는 유난히 미래 걱정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취업은 할 수 있을까, 나중에 돈은 얼마나 벌까, 결혼은 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채웁니다. 그런데 정작 지금 이 순간은 제대로 누리지 못합니다. 항상 불안하고 초조합니다.

책에서 읽은 청개구리와 메뚜기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종이 용 안에 갇힌 메뚜기는 발버둥만 치다가 죽고, 청개구리는 침착하게 상황을 분석해서 꼬리로 빠져나옵니다. 메뚜기는 조급했고, 청개구리는 차분했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메뚜기였습니다. 뭔가 안 되면 바로 불안해지고, 다른 방법을 찾기보다는 그냥 포기하거나 짜증만 냈습니다.

요즘은 의식적으로 오늘만 생각하려고 합니다. 내일 걱정은 내일 하고, 오늘 할 일만 오늘 하자.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는 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하루하루가 덜 답답해졌습니다. 미래는 어차피 알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는 걸, 이제야 조금씩 체득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저처럼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분들한테, 제가 배운 걸 나눠드리고 싶어서입니다. 탐욕도 오만함도 조급함도, 사실 다 우리가 스스로 만든 감옥입니다. 내려놓는다고 해서 뭔가 잃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중요한 걸 얻을 수 있습니다. 저도 아직 완벽하게 내려놓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 걸음씩 시도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hje7FztE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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